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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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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공식 블로그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 시각효과상 노미네이트.
《엑스맨》 원작 코믹스의 에피소드 제목이자 엑스맨 유니버스의 7번째 작품. 《엑스맨 2》 이후로 11년 만에 브라이언 싱어가 다시 감독으로 복귀하여 연출을 맡았다. 전작의 감독인 매튜 본이 다시 감독직을 맡을 예정이었고 각본도 본인이 대부분을 썼으나,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를 맡게 되어 하차하였다.
과거 시점은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의 11년 뒤인 1973년, 미래 시점은 《엑스맨: 최후의 전쟁》으로부터 17년 후이자 《더 울버린》으로부터 10년 후인 2023년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2014년 5월 23일에 북미에서 개봉했으며[1] , 국내에서는 그보다 하루 빠른 5월 22일에 개봉했다. 줄거리를 요약하면 센티널의 무차별적인 학살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한 돌연변이와 인류가 처한 암담한 현실을 바꾸기 위해 미래의 울버린이 시간 여행으로 과거로 가서 과거의 엑스맨과 협력하여 미래를 바꾼다는 것이다.
시리즈의 연장선상에 놓인 내용을 다루었기 때문에 기존의 엑스맨 3부작(오리지널 시리즈)과 울버린 스핀오프 시리즈, 《퍼스트 클래스》를 개봉 순서대로 모두 보고 보면 재미가 극대화된다. 엑스맨 유니버스 영화 내용 정리는 이 링크 참고.
2. 예고편[편집]
3. 등장인물[편집]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한다. 각 인물별 소개는 참고.
- 로건 / 울버린 - 휴 잭맨
- 찰스 프랜시스 자비에 / 프로페서 엑스 - 패트릭 스튜어트 (미래) / 제임스 매커보이 (과거)
- 에릭 렌셔 / 매그니토 - 이안 맥켈런 (미래) / 마이클 패스벤더 (과거)
- 레이븐 다크홈 / 미스틱 - 제니퍼 로렌스
- 행크 매코이 / 비스트 - 켈시 그래머 (미래) / 니콜라스 홀트 (과거)
- 오로로 먼로 / 스톰 - 할리 베리
- 키티 프라이드 / 섀도캣 - 엘리엇 페이지
- 바비 드레이크 / 아이스맨 - 숀 애슈모어
- 표토르 라스푸틴 / 콜로서스 - 대니얼 커드모어
- 알렉스 서머스 / 하복 - 루커스 틸
- 피터 막시모프 / 퀵실버 - 에반 피터스
- 루카스 비숍 / 비숍 - 오마 사이[2]
- 클래리스 퍼거슨 / 블링크 - 판빙빙
- 제임스 프라우드스타 / 워패스 - 부부 스튜어트
- 호베르투 다코스타 / 선스팟 - 아단 칸토
- 토드 - 에번 조니카이트
- 잉크 - 그레그 로
- 애나 마리 / 로그 - 애나 패퀸[3]
- 볼리바 트라스크[4] - 피터 딘클리지
- 윌리엄 스트라이커 - 조시 헬먼
- 센티널
- 에번 대니얼스 / 스파이크
- 리처드 닉슨 - 마크 카마초
- 누안 장군 - 레타이호아
- 브릭먼 상원의원 - 마이클 러너
3.1. 캐스팅 비화[편집]
출연을 거절했거나, 출연하고 싶었지만 본인 일정 문제나 제작진의 간섭 등 여러 가지 사정으로 출연하지 못한 배우들이 있었다. 이외에도 출연은 했으나 역시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출연 분량이 적은 배우들도 있었다.
출연을 거절한 배우는 엑스맨 2에서 출연했었던 나이트크롤러 역의 앨런 커밍. 그는 엑스맨 2에 출연한 것만으로 만족한다며 출연을 거부했다.
출연하고 싶었지만 출연 못한 배우로는 구 미스틱 역의 리베카 로메인, 울버린 스핀오프 시리즈 1편의 갬빗 역의 테일러 키치, 세이버투스의 리에브 슈라이버, 데드풀의 라이언 레이놀즈가 있다. 로메인도 엑스맨 3에서 중도 하차 이후에도 미스틱 솔로 영화와 다른 엑스맨 시리즈에 출연을 원했지만,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에서 카메오 출연한 것이 전부이며 본편에서는 스토리 전개상 큐어를 맞아서 능력을 잃었으므로 나오지 않았다.[5] 키치도 갬빗의 솔로 영화에도 출연 의지를 밝히며 다른 엑스맨 시리즈에 출연하고 싶다고 했지만, 안타깝게도 출연하지 못했다. 슈라이버는 "나의 빅터가 어떻게 타일러 메인(세이버투스의 엑스맨 1편 출연 배우)의 빅터가 되는지 알고 싶다"라며 차기 엑스맨 시리즈에 출연을 원하였지만 역시 출연하지 못하였다. 레이놀즈도 카메오 출연을 원했으나 결국 출연하지 못했다. 이들 중 유일하게 라이언 레이놀즈가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개봉 2년 이후인 2016년에 개봉한 데드풀에서 돌아왔고, 대박을 터뜨리게 된다.
출연을 했으나 분량이 많지 않은 배우들로는 스톰 역의 할리 베리. 미래의 비스트 역의 켈시 그래머, 로그 역의 애나 패퀸 등이 있다. 베리는 촬영 당시 임신중이었기에 출연 분량이 많지 않다. 그래머는 출연을 원했으나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 출연으로 인해 일정이 겹치면서 후반부에서 카메오로 잠깐 출연하였다. 그리고 패퀸은 출연은 했지만 후반부에서의 한 장면을 제외한 모든 장면을 통편집당했다. 이외에도 파이로의 에런 스탠퍼드도 나오지 않았고, 모이라 맥태거트의 로즈 번도 출연하고 싶었으나 연락을 못 받았다고 한다. 대신 모이라는 엑스맨: 아포칼립스에 출연한다.
3년 전(2011년)에 개봉했던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에서 출연했었던 헬파이어 클럽 멤버인 에마 프로스트, 아자젤, 립타이드, 엔젤 살바도르와 엑스맨의 멤버인 밴시도 출연하지 못했다. 그 이유는 설정 오류 회수 문서 참고.
4. 줄거리[편집]
센티널에 의해 디스토피아 미래가 된 2023년, 폐허가 된 미국 뉴욕에 위치한 뮤턴트 수용소에서는 뮤턴트와 그를 돕는 인간들이 수용되어 있다.[6] 그 외의 뮤턴트들은 센티널들의 사냥으로 멸종 직전에 몰렸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워패스, 블링크, 비숍, 키티 프라이드(섀도캣), 콜로서스, 선스팟, 아이스맨은 센티널들과 싸울 준비를 한다. 센티널들이 도착하자 이들은 거의 사망하지만, 키티와 비숍 두 명은 도망쳐 키티가 비숍의 의식을 과거에 보내는 방법을 이용해[7] 미래를 바꿔 모두가 살아남는다. 미래에서 온 비숍이 위험을 알리면 워패스가 새로운 은신처 위치를 알아내고, 블링크가 모두를 피신시켜 센티널에게 습격당하는 미래를 사라지게 하는 것이다.
한편 전투기로 하늘을 날고 있던 프로페서 X는 세레브로로 키티를 찾아내고 매그니토, 울버린, 스톰과 함께 키티 일행의 새로운 은신처인 중국의 한 수도원으로 향한다. 합류한 일행은 수도원 안에 숨고, 프로페서 X는 이 상황을 타개할 방법으로 키티의 능력을 최대한 끌어내 과거로 가서 이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려는 계획을 세운다. 1973년 센티널의 개발자 볼리바 트라스크는 센티널의 개발을 위해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그러나 그가 미스틱에게 살해되면서 좌초되던 센티널 개발이 오히려 부활했고, 그 과정에서 붙잡힌 미스틱의 유전자로 더 강해진 센티널 때문에 뮤턴트와 뮤턴트를 낳을 인자를 가진 인간, 뮤턴트를 돕던 인간까지 희생되면서 세상이 암울해진 것.[8] 이를 막기 위해 트라스크의 살해를 저지하여 센티널의 개발을 무효화 시키려는 계획을 세우게 된다.
울버린은 프로페서 X 대신 자신을 과거로 보내 지금의 파국을 막아야 한다고 말한다. 정신을 보다 먼 과거로 보낼수록 더 강한 육체가 필요하며 정신적 압박 또한 수반하기 때문에, 머나먼 과거로 무리 없이 갈 수 있는 사람은 힐링팩터로 상처를 실시간 치유할 수 있는 울버린이 유일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키티는 울버린의 정신을 1973년의 과거로 보낸다. 이때 주의사항이 있는데, 시간 여행을 하는 로건이 불안정한 상태가 될 경우 키티가 그를 과거에 붙잡는 것이 불가능해져 과거와 현재를 오가게 된다는 것.
그렇게 울버린은 1973년도에 깨어나 이미 폐기된 상태의 X 맨션에 도착해 과거의 맥코이와 찰스 자비에를 만나는데, 그는 행크와 함께 X혈청 억제 약물을 수시로 투약하면서 숨어 지내던 상황. 특히 찰스는 레이븐을 잃었다는 충격과 베트남 전쟁으로 인해 학생들이 징집되고 떠나면서 큰 충격에 빠진 뒤 약물에 중독돼서 걸을 수 있게 된 대신 능력을 완전히 잃어버린 상태였다.
울버린은 찰스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그는 울버린에게 "낯이 익었는데 기억났다"라고 말하더니 예전에 자신과 에릭이 도움을 요청했을 때의 대답을 그대로 돌려준다면서 "꺼져"라고 대답한다.[9] 결국 울버린이 내 말 좀 들어봐, 이 개자식아!(Listen to me you little shit!) 라며 욕지거리를 내뱉고, 미래의 사실들과 자신이 알고 있는 프로페서 X의 과거를 말해주며 찰스와 행크를 설득하고 도움을 요청하자 찰스는 오직 레이븐을 위해서라며 울버린의 요청에 마지못해 응해 준다. 이들 일행은 존 F. 케네디 대통령 암살 혐의로 투옥된 젊은 매그니토, 에릭을 탈옥시키기로 한다. 이를 위해 그들은 우선 마을의 좀도둑이던 피터 맥시모프(퀵실버)의 집으로 찾아가 도움을 요청한다. 한편 트라스크는 센티널 프로그램에 대한 투자를 부탁하지만 거부당한다. 사이공에선 미스틱이 뮤턴트들을 실험 시설로 옮기려는 스트라이커에게서 하복, 잉크[10] , 토드를 구하고 트라스크를 찾아 나선다.
펜타곤에 잠입한 울버린 일행은 에릭을 풀어준다. 이때 퀵실버는 매그니토를 보고 자신의 어머니도 금속을 조종하는 남자를 만났었다며 별 생각 없이 말하는데, 매그니토는 갑자기 당황한 듯이 표정이 변한다. 원작에서 퀵실버의 아버지가 바로 매그니토이기 때문. 비행기에 올라탄 후 찰스와 에릭은 서로가 서로를 버린 것에 대해 말다툼을 벌인다. 그중에 찰스가 왜 케네디를 죽였나며 화를 냈는데, 에릭은 그가 우리와 같은 종족이기 때문에 구하려고 했지만 실패했다고 말한다. 그러니까 케네디도 뮤턴트였고 그걸 알게 된 사람에 의해 암살당했다는 뜻이다. 한편 미스틱은 트라스크로 변장하여 트라스크의 사무실로 침투해 트라스크의 개인 비밀 금고에 들어간다. 여기엔 퍼스트 클래스에서 나온 립타이드, 밴시, 아자젤, 엔젤 살바도르의 실험 사진과 해부 사진 등 각종 생체 실험 자료와 센티널 파일이 있었다. 미스틱은 이를 입수하는 것은 물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베트남 전쟁 평화 회담에 트라스크가 참석한다는 것을 알아내고는 프랑스로 가서 베트남의 누안 장군으로 변해 파리의 회담 장소로 향했다. 트라스크는 센티널 프로그램의 자금 지원을 받기 위해 미국의 적성국들과 기밀 자료를 공유하기 위해 와 있었고 미스틱도 무사히 잠입했으나, 트라스크의 돌연변이 탐지기에 정체가 탄로나자 사람들을 쓰러뜨리고 그 자리에서 트라스크를 죽이려 한다. 하지만 그녀를 막으려 찰스와 일행이 도착, 살해에 실패한다. 에릭은 미스틱을 연구하면 센티널 프로그램이 완성되니 미스틱을 죽인다는 결정을 내리고 미스틱은 도망치다 에릭에 의해 다리에 총상을 입는다.[11]
미스틱, 그녀를 죽이려는 에릭, 에릭을 막으려는 행크가 벌이는 아수라장은 카메라를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되고, 이때 울버린은 회의장의 스트라이커를 보고 트라우마가 된 과거의 기억을 떠올린다. 그 결과 울버린의 정신안정이 깨지고, 난동을 부리다 키티를 크게 다치게 만든다. 또한 울버린의 정신이 현재로 돌아올 뻔하지만 키티는 그를 가까스로 과거에 붙잡는 데에 성공한다. 한편, 아이러니하게도 트라스크를 막느라 난장판을 벌이는 바람에 그 방송을 본 리처드 닉슨 대통령은 트라스크의 센티널 프로그램에 동의하고, 워싱턴 D.C.의 백악관 마당에서 센티널의 시연식을 열기로 한다. 그러나 에릭은 그 사이에 센티널을 운반하는 기차에 잠입해서 센티널에 금속을 넣어 둔 뒤[12] 펜타곤을 찾아가 비밀 금고에 숨겨져 있던[13] 자신의 헬멧을 찾아 다시 착용하고 매그니토로서 돌아온다.
X 맨션에서 찰스는 마침내 억제 약물 투여를 거부하고, 미스틱을 찾기 위해 세레브로를 사용한다. 하지만 찰스의 정신은 집중되지 못하고, 멘붕하던 도중에 울버린의 부탁으로 미래의 울버린의 의식을 들여다보게 된다. 그러던 중 나이 든 자신, 즉 프로페서 X와 이야기를 나누며 다시 희망을 가지라는 부탁을 받는다.울버린, 찰스, 행크는 미스틱을 찾기 위해 센티널 시연식으로 가는데, 매그니토가 난입하여 센티널들을 조종해 인간들을 공격하고 RFK 스타디움을 통째로 들어 옮겨 백악관을 봉쇄한다. 대통령과 트라스크는 대피소로 대피, 미스틱은 변장하여 쫓아 들어가지만 들키고 만다. 행크와 울버린은 메그니토를 막으려 하지만 중과부적으로 당하고 만다.
한편 2023년, 스톰, 비숍, 콜로서스, 워패스, 선스팟, 아이스맨, 블링크는 수도원을 지키다가 사망한다.[14] 1973년에서는 매그니토가 백악관 지하의 금속으로 된 대피실을 통째로 지상으로 끄집어 낸 뒤 문과 벽을 뜯어냈다. 절체절명의 순간에 대통령이 나와 자기만 죽이고 다른 이들은 보내달라고 하는데, 트라스크가 놀라서 자기 옆을 보자 거기에는 진짜 대통령이 있다. 앞으로 나선 대통령은 미스틱이었던 것. 이를 모르는 매그니토는 방송 카메라들을 모아서 앞으로 자신들이 인간을 두려워 할 것이 아니라, 인간이 자신들을 두려워 해야 할 것이라며, 전 세계의 뮤턴트들에게 자신을 드러낼 것을 요구하며 그 본보기로 대통령을 죽이려 한다.[15] 그 순간 행크는 혈청으로 자신을 인간 형태로 바꾸어 센티널의 공격을 피하고, 아까 뮤턴트 공격을 명령 받은 그 센티널은 행크를 놓치자 자기 눈에 보이는 다른 뮤턴트인 매그니토를 공격하려 한다. 이를 본 매그니토가 센티널을 분해하는 사이, 미스틱이 총을 쏴 에릭의 목을 상처입혀 무력화시킨다. 에릭이 쓰러진 사이 찰스는 텔레파시로 미스틱에게 트라스크를 죽이지 말아달라고 설득하고, 결국 미스틱은 트라스크를 죽이지 않기로 결정한다. 그 순간 이후 세상이 달라져서 , 2023년에 센티널들이 엑스맨들을 몰살시킨 사실은 모두 없던 일이 되고 만다. 이때 미래에서는 최후의 엑스맨, 키티•로건•찰스가 센티널들에게 죽임당하기 직전이었다.[16]
일단 닉슨 대통령 입장에서는, 자기가 뮤턴트를 죽일 도구를 만들도록 지시하자 빡쳐서 자기를 죽이려 나타난 뮤턴트가 있고, 또 그 뮤턴트를 막아 자기 목숨을 구해준 다른 뮤턴트도 있는 셈이다. 또한 TV를 통해 국민들도 전국에서 그 광경을 볼 수 있었으니, 무작정 뮤턴트 전체를 위협으로 간주하는 센티널 같은 장비의 제작에 반대 여론이 일어날 당위성이 있다. 무엇보다 가장 크게 작용한 건 뮤턴트에 대한 찬성과 반대를 떠나서, 보호용으로 만든 센티널들이 다른 이에게 이용당해 역으로 국가에 크나큰 위협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17] 미스틱은 기절한 에릭의 투구를 벗기고 난 뒤 현장에서 도망치고, 찰스는 에릭을 조종해 자신 위에 깔린 철제 구조물을 치운 뒤 에릭을 보내준다.
울버린이 깨어나 보니 학교였고, 스톰, 키티, 콜로서스, 아이스맨, 비스트, 로그, 진 그레이, 사이클롭스가 모두 생존해있는 것을 보게 된다. 울버린은 프로페서 X를 발견하고, 새롭게 쓰인 역사를 묻는 울버린의 말[18] 에 프로페서 X는 그가 기존 역사의 기억을 가진, 1973년에 만났던 울버린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프로페서 X는 로건과의 약속을 지켰다면서[19] 웃으며 울버린에게 "잘 돌아왔다"라 말한다. 그 후 미소와 함께 울버린에게 그가 알아가야 할 것이 많다고 알려준다. 마지막 기억은 언제냐는 프로페서 X의 질문에 울버린은 물에 빠진 것까지라고 이야기하는데...
다시 1973년, 센티널 사건으로 인해 센티널 프로젝트가 완전 말소되고 트라스크는 돌연변이 불법 생체실험과 센티넬 설계도를 북한, 중국, 월맹에 팔아넘긴 국가 기밀 누설죄로 잡혀 들어가게 된다.[20][21] 그리고 스트라이커가 물에 빠진 울버린을 구해주고 다른 경찰들에게는 "내가 데려가겠다"라며 고개를 돌리는데... 눈이 미스틱으로 변하면서 영화가 끝난다.
미스틱이 구출한 점이 의아해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영화사에서 미리 공개한 설정과 뒷배경 정보를 보면 기존 시리즈에 벌어지는 뮤턴트간 분쟁, 뮤턴트 탄압, 뮤턴트와 인간 사이의 분쟁은 트라스크사도 원인 중 하나로 볼 수 있고 때문에 본래 트라스크사가 1973년 사건으로 추진력을 얻던 시점에 새롭게 형성된 대체 역사에서는 기존 시리즈로부터 뼈 클로, 울버린이 X 맨션 교사가 되고, 로그가 아이스맨과 손을 잡는 등 후속편에서도 다시 활용하기 유용한 일부 요소들을 공유하고, 일부 요소는 더욱 희망적인 역사로의 수정도 일어났을지 모른다는 팬서비스 격인 엔딩도 들어갔고, 미스틱이 울버린을 구출한 것은 울버린이 1980년대가 배경인 후속편에 나올 수도 있는 떡밥이다.[22]
5. 쿠키 영상[편집]
"display: none; display: 문단=inline"를 참고하십시오.
6. 대대적인 설정 변경[편집]
다시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메가폰을 잡으면서 엑스맨 영화판 시리즈의 내용을 사실상 새롭게 정립했다고 봐야 할 정도로 설정이 대대적으로 변경되었다. 6편이나 되는 전작들간의 설정 오류를 바로잡고, 극중 울버린이 과거로 돌아가 미래를 바꿈으로써 기존 설정을 과감하게 갈아엎는 작업이 진행된 것. 이로 인하여 다소 삐걱거리는 점이 있다고는 하더라도 드디어 엑스맨 영화 시리즈의 세계관에 일관성을 부여할 수 있게 되었고, 덕택에 1973년 이후의 미래는 제작진 입맛대로 마음대로 끼워맞출 수 있는 여지마저 생겼다. 울버린이 과거를 바꾸는 바람에 모두 다 달라졌다고 하면 그만이니까. 이는 로뮬란의 채굴선이 우연히 블랙홀에 빠져서 과거로 돌아가 커크의 아버지를 죽이고 역사를 바꾸는 바람에 미래가 달라졌다고 간단하게 리부트해버렸던 스타 트렉: 더 비기닝과 비슷한 경우이다. 물론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의 경우 공식적으로 리부트는 아니지만, 배우들과 캐릭터들만 유지됐을 뿐이지 실질적으로는 리부트 맞다. 무엇보다 이 영화로 인해서 많은 이들이 사망한 비극적인 내용인 3편은 역사 수정으로 인해 사실상 없었던 일이 되었다해도 무방하며, 그 덕에 진 그레이와 사이클롭스가 살아 돌아오게 되었고, 데드풀도 돌아올 수 있었다.[23]
6.1. 설정 오류 회수[편집]
매튜 본이 리부트 제의를 맡게 되면서 시작된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가 이후 프리퀄로 전환되면서 기존 시리즈와 상당히 많은 설정충돌을 보였는데, 이번 편에서는 그러한 설정 오류들을 수정하려는 노력이 보인다. 물론 오류를 100% 다 수정하지는 못했고, 그 와중에 새로운 설정 오류가 발생하는 등 여전히 문제가 남아 있긴 하지만 적어도 전작들의 설정을 모두 끌어안으면서 새롭게 정리하려는 시도를 했다는 점은 높이 살 만하다.
과거 삼부작에서 프로페서 X와 미스틱은 거의 접점이 없고, 서로 반대 진영에서 반목하는 것으로만 나왔는데, 《퍼스트 클래스》에서는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오누이 수준으로 친했다는 설정으로 나왔다. 결국, 본편에서 미래의 프로페서 X가 '사실은 옛날에 미스틱과 친했다'라는 식으로 그 관계를 직접 언급함으로써 어설프게나마 정리하였다. 사실 이렇게 간단하게 정리하기엔 무리가 있는 게 엑스맨 1편에서 미스틱은 프로페서 X를 독극물로 죽이려고 한 전적이 있다.[24][25] 퍼스트 클래스 때부터의 관계를 생각하면 있을 수 없는 일이긴 하나, 엑스맨 1편이 퍼스트 클래스에서 이미 수십 년이 지난 다음임을 감안하면 그 동안 미스틱이 매그니토와 지내면서 흑화해버렸다고 보거나,[26] 트라스크에게 실험당하면서 성격이 변했거나 미스틱도 기억상실이 생긴 거라면 어떻게든 설명이 가능하긴 하다.
설정 오류까지는 아니지만, 본편에는 등장하지 않고 《퍼스트 클래스》에만 등장했던 아자젤, 엔젤, 밴시, 엠마 프로스트 등 신규 뮤턴트들은 모두 트라스크의 생체 실험에 의해 사망하였다는 설정으로 퇴장하였다.[27] 극중에서는 '모두 생체 실험을 당해서 비참하게 죽었다'는 에릭의 대사로 간단하게 처리되었다. 미스틱이 트라스크의 연구소에서 발견한 자료가 그들의 생체 실험 결과였다. 그중 엠마 프로스트의 경우 《퍼스트 클래스》와 《엑스맨 탄생: 울버린》에서 각기 다른 설정으로 등장하여 문제가 되었고, 이에 대한 제작진의 공식적인 입장은 동명이인이라는 것이었는데, 《퍼스트 클래스》 쪽의 엠마 프로스트를 죽여버림으로써 이젠 그런 건 아무래도 상관없게 되어 버렸다.
미래가 변화함에 따라서 《엑스맨: 최후의 전쟁》에서 사망 처리되었던 진 그레이 사이클롭스까지 살아 돌아오게 되었다. 진 그레이의 모습을 보고 울컥한 울버린이 그녀의 얼굴을 만지려 했지만, 어느샌가 슬쩍 등장한 사이클롭스가 이를 제지하자 울버린 曰, "변하지 않는 것도 있구만." 하지만 항상 진을 사이에 두고 티격태격했던 사이클롭스마저도 반가워서 울버린이 그의 어깨를 붙잡으며 "반갑다"라고 말하자 당혹스러워하는 사이클롭스의 표정이 백미.[28]
참고로 사이클롭스와 진이 다시 나올 수 있었던 이유가 출연 배우인 제임스 마스던과 팜케 얀센이 엑스맨 시리즈에 계속 출연을 원했기 때문이었다. 만약에 이들이 출연을 거절했다면 본편의 바뀐 미래에서 나오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아무튼 제임스 마스던은 최후의 전쟁 이후 8년 만에 엑스맨 시리즈에 복귀하였고, 더 울버린을 끝으로 더 이상 출연하지 않을 것 같았던 팜케 얀센도 몆 편 더 출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6.2. 회수되지 못한(?) 설정 오류[편집]
상술하였듯이 브라이언 싱어 감독은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를 통하여 그 동안 논란이 되어 왔던 각 작품 간의 설정 오류를 수정하려고 노력했고, 어느 정도 성과가 있긴 하였다. 하지만 영화가 6편이나 진행되면서 발생한 방대한 오류들이 다 수정된 것은 아니라서 해결되지 않은 채로 그대로 남아 있는 오류도 있고, 새롭게 발생하는 오류도 있었다.
가장 대표적인 오류는 《퍼스트 클래스》에서 찰스가 척추를 다쳐서 걷지 못하게 되었는데, 시기상 그보다 더 이후인 《엑스맨 탄생: 울버린》마지막 장면에서 프로페서 X가 멀쩡하게 걸어나오는 장면이 있다는 점이다. 또한, 퍼스트 클래스에서 항상 비스트의 모습으로 있게 된 행크 역시 《엑스맨 2》 시절만 해도 엄연히 인간으로서 뉴스에 나와 발표를 하는 장면이 있었다. 이는 본편을 통해 해명되는데, 비스트가 퍼스트 클래스에서 개발한 혈청을 개량하여 일시적으로 인간화하는 것이 가능해졌다는 것. 즉, 찰스는 혈청을 맞으면 능력을 잃어버리는 대신 걸어다닐 수 있게 되지만, 혈청을 맞지 않으면 걸을 수 없는 대신 엑스맨으로서 능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비스트도 11년간 혈청을 개발 내지 연구해서 스스로 형상을 조절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이걸로도 《엑스맨 탄생: 울버린》 엔딩에서 걸어나오는 찰스가 텔레파시로 말을 거는 장면은 설명할 도리가 없다.[29]
프로페서 X의 뜬금없는 부활(?)에 관해서도 아무런 설명이 없다. 최후의 전쟁에서 피닉스 인격에 의하여 사망했던 프로페서 X는 더 울버린의 쿠키 영상에 매그니토와 함께 깜짝 등장하였는데, 어떻게 살아 돌아왔는지는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 매그니토가 큐어의 영향에서 벗어나 자신의 능력을 되찾는 것은 최후의 전쟁 마지막에 떡밥을 던짐으로써 미리 예견되었다고 하더라도 프로페서 X의 부활은 그야말로 깜짝 이벤트에 가까웠다. 사실 최후의 전쟁 쿠키 영상에서 프로페서 X가 식물인간 상태의 환자의 몸을 빌어 부활한다는 식의 떡밥을 던져놓긴 했으나, 더 울버린에서 본인 모습으로 완전 부활하면서 묻혀버렸다. 게다가 프로페서 X의 등장에 깜놀한 울버린이 어떻게 부활했나고 묻지만, 프로페서 X는 '자네만 특별한 능력이 있는 건 아니라고 했잖나'[30] 라는 식으로 성의 없이 대답한다. 이에 대한 해명으로 위에 언급된 엑스맨: 최후의 전쟁의 쿠키영상 촬영 당시 시나리오상으로 그 식물인간이 찰스의 쌍둥이었다는 사실과 이후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개봉당시 최후의 전쟁과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의 각본가 사이먼 킨버그가 '다른 돌연변이가 재구성한 찰스의 몸으로 한 번 더 정신을 이동시켰다'고 인터뷰에서 밝힌 것을 들 수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영화 외적으로 작가의 인터뷰나 코멘터리를 봐야지 알 수 있는 것으로, 영화 내에서는 이에 대한 제대로 된 해명이 전혀 없다. 여담으로 프로페서 X 역의 패트릭 스튜어트가 본인 스케줄 문제로 최후의 전쟁에서는 중도 하차하였지만, 더 울버린과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에는 별 문제 없이 출연하였다고 한다.
또한 퍼스트 클래스에 나오는 모이라는 엑스맨 3에서는 나오는 모이라와 동명이인으로 나온다. 엑스맨 3의 모이라는 영국 의사로 나오는데 퍼스트 클래스의 모이라는 1960년대에 활동하는 미국 CIA 요원으로 나온다. 둘다 동일인이라고 보기에는 둘다 국적이 다르며 엑스맨 3에 나오는 모이라는 너무 젊게 나온다. 무엇보다 퍼스트 클래스와 엑스맨 3의 시간 차는 대략 40~50년 정도인데도 불구하고 엑스맨 3에서 너무 젊게 나오기 때문에 설정 오류가 생기는 것이다. 이 설정만 보더라도 개봉 당시에는 퍼스트 클래스가 엑스맨 시리즈의 리부트였다는 것을 증명 해준다. 하지만 브라이언 싱어가 당시에 퍼스트 클래스를 프리퀄라고 주장했는데 만약에 퍼스트 클래스가 프리퀄이라면 퍼스트 클래스에서 모이라와 엠마 프로스트는 나오지 말아야 했다.
이 부분은 센티널이 언제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어떤 계기로 사용되었는지와도 연관이 있다. 트라스크 박사의 암살 후 센티널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면, 과거 3부작 시점에서 적어도 센티널 마크 1은 이미 완성되어 있어야 한다. 데오퓨에서 센티널 마크 1이 1973년에 만들어진 것을 감안하면 과거 3부작에서도 당연히 등장하는 것이 자연스럽기 때문이다. 하지만 3부작에서는 3편 초반 데인저 룸 내 모의 훈련 장면을 제외하고는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이 부분은 영화 속의 현실적 상황을 고려하자면 센티널이 가동되기에는 위험성이 크다고 판단되어 이미 1973년에 마크 1이 나왔음에도 사용이 계속 보류되었다가 3편의 큐어도 소용없게 되고 다크 피닉스로 각성된 진 그레이의 대량 학살로 돌연변이에 대한 위협이 커지게 되었다고 판단되자 본격적으로 가동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혹은 트라스크가 죽은 후로 폐기 되었거나 70년대 기술로는 센티널을 제대로 움직이거나 미스틱을 연구한 결과를 적용시킬 만한 사람이 없었다가, X3 이후 기술발달로 제대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울버린이 간 과거 1970년대에서 센티널을 가동한 것으로 볼 때 트라스크 박사의 암살 후 폐기되었다가 다시 센티널 연구가 다시 재개된 것일 수도 있다.
그리고 제작진 인터뷰뿐만 아니라 엠파이어 지에서 브라이언 싱어의 인터뷰와 함께 본편 내용과 다른 내용도 포함한 설정 수정을 거쳐 공개한 연대기, 바이럴 마케팅 사이트 등도 서로 차이가 생기거나 충돌하는 내용도 발생하는 등 같은 한 영화를 홍보하는 중에도 자체적으로 설정 오류가 추가되는 모습을 보였다. 예를 들어, 엠파이어지에서는 《최후의 전쟁》의 시기가 2007년이라고 되어 있지만 바이럴 마케팅 사이트에서는 2006년이라 되어 있다. 그리고 센티널 배치 연도 등 같은 영화 홍보용 사이트들끼리도 내용이 왔다갔다 하며 안 맞는다. 또한 엠파이어 연대기에는 어린 진 그레이와 찰스, 매그니토가 만난 시기가 1981년이라 되어 있지만 개봉 즈음해서 새로 나온 연대기에는 1985년이라 되어 있다. 영화를 홍보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생긴 듯하다.
엠파이어 지에서의 인터뷰와 함께 일부 수정된 설정의 실사판 연대기
6.3. 전작들과의 관계와 새로운 미래[편집]
기본적으로 1800년대부터 1973년까지의 내용은 역사 변경 시도 이전에도, 이후에도 공유되고, 본편에선 멀지 않은 미래라고 모호하게 나온 년도도 명확하게 표기되는 등 일부 본편에서 나온 내용으로부터 수정된 내용도 있다.
본편을 보기 전에 참고하면 좋은 바이럴 사이트인 엑스맨 25개의 역사적 순간들 한국어 사이트에 들르면 본편에 대한 이해가 쉬워진다.
이번 영화의 관련 설정 사이트 중 하나인데, 그러나 폭스 측이 홍보 중에 실수를 한 건지 일부 연도 오류 및 한국어판 번역에선 정책(policy)을 경찰(police)로 번역하는 왈도급 오역을 해놓았다. 이에 관련해선 팬 번역이 더 정성스럽고 정확하게 정리되어 있으니 이 주소를 참고. 관련 번역 1, 관련 번역 2
원작에선 역사를 바꾼 이후에도 양측이 평행세계로 존재해서, 키티가 켈리 의원을 구출해도 대신 헨리 피터 가이릭이 센티널 계획에 관여한다. 그러나 실사판에선 그런 거 없다. 각본가 사이먼 킨버그는 인터뷰에서 평행세계가 아니라 역사 자체가 바뀐 것이라고 공언했다. 가변역사와 불가변역사 개념을 적용해 기존 작들의 큰 틀은 그대로 유지되고 몇몇 사항들만 바뀌었다. 진 그레이와 사이클롭스가 살아 있는 등. 울버린이 바꾸기 전의 1973년~2023년의 역사는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 눈을 뜬 울버린만이 알고 있는 이야기가 된다. 이때 울버린은 바뀐 시간선의 울버린과는 별개의 존재이다. 2023년의 울버린이 눈을 뜬 다음 그 이전 울버린의 인격과 기억은 없어졌다.
엠파이어 지 2014년 3월호의 인터뷰에서 싱어는 위와 같이 말했지만, 이는 앞으로 엑스맨 유니버스가 한 세계관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좀 더 자유로운 전개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의도에서 한 발언이다."It’s interesting: you’re changing history by changing the past, but you’re bringing the characters closer to what they become in X-Men 1, 2 and even 3,” explains Singer. “I don’t want people to panic about us erasing the movies. I believe in multiverses."
"흥미로운 일이죠. 당신은 역사를 바꾸기 위해 과거를 바꾸는데, 그러나 당신은 (영화 속) 캐릭터들이 그들이 엑스맨 1, 2, 거기다 3편에서의 모습에 더욱 가까워지도록 야기시킨 거에요." 싱어가 설명하길 "저는 대중들이 우리에 대해 (기존) 영화들을 삭제시킬 것이라고 혼란에 빠지는 것은 원하지 않아요. 저는 멀티버스(여러 평행세계)들을 믿습니다."
7. 역사 왜곡[편집]
과거인 70년대를 다룬 미국 영화답게 그 시대를 보여주는 부분들이 있다. 구식 덕트 같은 사물들이나 비스트가 손수 만든 TV 채널 장치 신에서 언급하는 마이너한 채널명을 외치는 장면 등등. 다만 미국 예외주의, 백인주의에 입각한 역사 왜곡이 일어나 국내외를 불문하고 많은 관객들의 비난을 받았다. 할리우드 영화는 옛 흑백 영화 시절부터 이러한 부분들에 대해서 의도적으로 프로파간다적인 각색을 하기로 유명하다. 2차 세계 대전 당시 독일이 관련된 소재들은 역사 왜곡을 하더라도 다른 나라로 바꾸거나, 의도적으로 모욕적인 형태로 서술해왔다. 이후에는 소련 등 공산당에 대한 부분에 이러한 표현이 들어갔다.
이 영화도 크게 다르지 않아서, 대표적으로 영화에서 등장하는 파리 평화 협정에서 북베트남 대표로 참석하는 장군은 백인 여자에게 추파를 던지다 되려 당하는 자코 같은 모습으로 묘사되고, 파리 평화 협정의 주체도 남ㆍ북베트남과 미국이 아니라 미국과 소련으로 묘사되고 있다. 실제로는 당시 파리 협정의 주체는 남베트남, 북베트남, 미국이었으며 소련은 끼지도 않았다. 베트남 전쟁 당시 소련이 북베트남을 군사적으로 지원한 이력이 있긴 했으나, 협정의 주체는 아니었다. 자세한 건 베트남 전쟁 문서 참조.
외세의 도움 없이 미국을 물리쳤다는 게 현대 베트남의 자랑거리고 당시 미국 내부에서 일어난 반전 시위에서도 이 점(제국주의 국가 vs 독립 약소국)이 강조된 점을 생각하면 당대 냉전이나 베트남 전쟁에 대한 성찰이 부재한 것을 넘어 악의를 가지고 있는 듯하다. 또한 당시 북베트남 대표로 참석한 인사는 군부의 장군이 아니라 "구엔 즈이 틴"이라는 정부의 여성 장관으로서 당시 미국 대표를 향해 '다시 한 번 쳐들어오면 다시 싸우겠다'고 경고할 정도로 매우 강직한 인물이었다. 이런 인물을 "백인 여자와 하릴없이 검열삭제하려는 동남아 찌질이 남자"로 교체해서 역사를 왜곡한 점은 악의적인 각색이다.[31] 영화는 베트남전이나 냉전, 파리 협정에 대한 역사 의식은 부재한 채 이를 단순히 소모품으로만 쓰고 있다. 게다가 파리 협정이라는 소재가 등장한 것도 사실은 '거기에 모인 카메라 때문에 뮤턴트가 세상에 공개되었다'는 식으로 활용하기 위함인데, 이건 70년대 시대상과 거리가 멀고 정치/시사 문제에 대중매체가 극도로 활용된 90년대 이후 시대상에 가깝다. 이 무렵에 대중매체로 세계인의 이목을 모은 사건의 예시로는 아폴로 11호의 달착륙이 있다.